2022. 3. 26. 09:27ㆍGame
호라이즌 제로 던 2017년 2월 28일 출시
추가 DLC 확장팩 프로즌 와일드 2017년 11월 7일 발매
<호라이즌 제로 던 간략 요약>
과거 지구의 인류가 한번 폭망하고, 먼 미래 어찌어찌 살아남은 인간들은 원시 부족과 같은 모습을 하고,
각자 마을을 거점 삼아 부족 생활을 하며, 새로운 지구에 적응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과거 인류가 점령했던 대지의 많은 영역은 새로운 주인인 기계들에게 터전을 내주었고,
인류는 산골자기 깊숙히 숨어들어 살고 있었습니다.
호라이즌 3부작의 주인공인 에일로이는 구석진 노라 부족의 마을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방당한 아웃케스트로서,
마을 근처에서 외톨이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추방자에게 관여하지 않는다는 부족의 규율을 어기면서 까지 보호자를 자청한 로스트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인으로 성장한 에일로이의 스스로 출생의 뿌리를 찾는 여정이 호라이즌 1편인 제로 던의 기본 줄거리 내용입니다.
< 호라이즌이 매력 적인 이유! >
PS4 최대한의 성능을 사용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오픈월드!
- 게임 홍보용 포토샾 결과물이 아닌, 실제 게임 화면입니다. -
자연 표현이 찢었다 싶은 수준으로 멋지게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7년에 발매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촌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그래픽입니다.
실제 야생동물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기계와
움직임을 관찰하여 빈틈을 노려서 거대한 기계를 사냥하는 매력
적절한 패드 진동과 어울리는 사운드의 콜라보로 생각보다 재밌는 활질~!!
(총도 아니고 활? 그런데 막상 플레이하시면 활 쏘는 맛이 그럴싸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패드가 배터리가 방전 될 때까지 잡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한 게임입니다.
엔딩까지 그리 길지 않은 플레이 타임이었지만, 엔딩 스크롤이 올라가는 화면에서
큰 만족감을 느끼며 감동의 여운을 만끽한 몇 안되는 게임이 호라이즌 제로 던 이었습니다.
이후 5년만에 정식 후속 타이틀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2022년 2월 18일 발매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그 동안 유튜브에 치이고, 넷플릭스에 또 밀리고 하는 일 없이 쉬고있던 PS4 PRO에 전원을 켜봤습니다.
사전 예약 다운로드 상품으로 구매하였고, 18일 아침 출근전에 다운로드 시작을 눌러두고 집을 나왔습니다.
포비든 웨스트의 스토리는 1편의 제로 던의 마지막 전투가 끝난 후 조금 지난 시점에서 연결됩니다.
기존의 호라이즌의 장점인 수려한 자연 묘사와, 개성있는 기계는 여전히 호라이즌 다운 매력을 유지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전투 스킬들로 인해 액션 게임으로서의 본질적인 재미가 충족되는 점이
지난 5년간 개발진의 노력이 들어나는 부분이었습니다.
PS4 PRO의 화면도 아쉽지 않았으나,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PS5 버전에서는 감탄할 만큼의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ps4 pro의 화면과
PS5의 화면
1편인 제로 던의 배경은 산악지역, 설산, 사막, 숲 등이 배경지역이었다면,
이번 포비든 웨스트는 바다!!! 엄청난 그래픽의 파도~와 수중속의 지형들이 새롭게 추가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산악지역, 사막지역, 도시 등 전체적인 배경이 워낙 좋아서 몰입감이 훌륭했었는데,
포비든 웨스트의 경우 맵의 가장 서쪽인 바다를 처음 봤을 때는
파도를 그냥 지켜만 보고있는게 충분히 재밌을 정도로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게임에서 바다를 이렇게 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락스타의 GTA5가 개성있는 케릭터를 연기하는 찰진 성우들의 목소리가 게임속으로 완전히 빠져들게 하여서,
오픈월드 게임의 새로운 기준과 같은 상징성을 가지며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올려버렸다면,
이번 포비든 웨스트의 고퀄리티 그래픽이 앞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이나면, 포비든 웨스트 때문에 굳이 ps5를 구매하고 싶을 정도의 그래픽입니다.
영화 아바타 3d 를 처음 관람했을 때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으니까 혼란스러울 정도 였습니다.
이런 영화를 기존 알고 있던 상식을 부수는 혁신적인 영화라고 말하겠구나 싶었고,
티켓 값 몇 천원 차이지만 옆 상영관에서 틀어주던 상업 영화와는
같은 카테고리에 넣기에 미안할 정도로 재미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비든 웨스트가
저에게는 구하기힘든 PS5를 구매해서라도
더 멋진 화면으로 한번 더 플레이 하고 싶은 타이틀입니다.
게임의 전체적 시나리오는 호불호를 타는 경향이 있겠지만, 메인 퀘스트와 여러 서브 퀘스트 등이
나름 단순 반복 노가다의 피하도록 하기 위해서 게임의 진행 흐름에 맞춰 부드럽게 연결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GTA5의 성우들의 일체감이 느껴지는 찰진 목소리와 비슷하게, 포비든 웨스트에서도
주인공과 그의 동료들, 여러 npc들의 감정이 잘 표현된 표정 묘사가 몰입감을 상승시킵니다.
퀘스트나 이벤트 대화 컷신을 보고 있으면, 케릭터의 섬세한 표정이 그냥 게임의 일부분이 아닌
따로 제작한 미드를 보는 수준의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포비든 웨스트는 PC가 아닌 콘솔 게임이지만 웰메이드 영화와 미드를 보는 듯한 재미도 제공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엔딩 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엔드 컨텐츠가 부족한 부분이
온라인게임이 아닌 싱글 게임의 한계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게임 불감증이 걸렸거나, 기존의 반복형 레벨업노가다 온라인 게임에 질린분들께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