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2- 테니스 라켓 리뷰 - 1편 바볼랏 퓨에어어로 (300g) 2015

2021. 3. 23. 11:56Sunday Tennis

 

테니스 라켓 리뷰 1편 - 바볼랏 퓨어에어로 2015 (300g)

 

<테니스 입문에서 부터 지금까지 사용해본 라켓 리스트>

1. 바볼랏 퓨어에어로 2015 (300g)

2. 요넥스 2017 이존 100 (300g)

3.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 98 (2세대) (305g)

4. 요넥스 이존 dr 98 (310g)

5. 바볼랏 퓨어에어로 2019 (300g)

6. 바볼랏 퓨어에어로 team 2019 (285g)

7.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2018 (300g)

8. 요넥스 브이코어 98 2019 (305g)

9.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 100 (3세대) (300g)

10. 요넥스 이존 98 2020 (305g)

11. 요넥스 브이코어 프로 100 (300g) 2019

12. 요넥스 브이코어 프로 97 hd (320g)

13. 요넥스 브이코어 프로 97 (310g) 2018

14. 프린스 팬텀 100X (305g)

15. 헤드 360+ 그래비티 mp (295g)

16. 헤드 360+ 그래비티 tour (305g)

17. 헤드 360+ 스피드 mp (300g)

18. 헤드 360+ 익스트림 tour (305g)

19. 프린스 팬텀 100J (305g)

20. 헤드 360+ 스피드 pro (310g)

21. 윌슨 프로스테프 97L v.13 (290g)

22. 윌슨 블레이드 100L v.7 (285g)

23.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2021 (300g)

24.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team 2021 (285g)

25. 헤드 360+ 레디컬 mp (300g)

26. 요넥스 레그나 100 (295g)

 

30살!!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은 강한 충동심이 들었습니다.

 

군대 복무 시절 미국 조기유학생 후임덕에 잠시 라켓만 휘둘러봤던 테니스에 좋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테니스! 30대의 시작에 적합한 새로운 운동으로 잘 어울린다 싶어 테니스 라켓 부터 알아 보기 시작했었죠.

 

2016년 테니스 big 4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엔디 머레이) 의 선수가 환상적인 경기를 하던 시절,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무난하게 인기있던 라켓은 바볼랏의 퓨어드라이브 2015 모델이었습니다.

 

테린이 답게 중고로 한자루 구매하여 테니스 입문을 시도하였으나, 중고 거래가 불발이 되며 저 퓨어드라이브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라파엘 나달의 팬이기도 했고, 탑스핀이라는 단어에 매료된 상태라서 큰 맘 먹고 새 라켓을 처음 구매한 것이 퓨어에어로 2015 라켓이었습니다.

 

출처 - 테니스 웨어하우스

 

그때는 볼을 스윗 스팟에 맞추지도 못하고 랠리도 안되는 왕초보 시절이었으니, 라켓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평가가 불가능했었습니다.

그럼에도 퓨어에어로 2015의 첫인상은

1 . 라켓이 멋지게 생겼다.

2. 스윙이 매끄럽게 잘 돌아간다.

3. 라파엘 나달과 같은 라켓이구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나달은 실제론 퓨어에어로 모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정도였고, 혼자 남아 카트볼을 치며 테니스에 대한 재미를 알아가게 해주었던 정이 가는 라켓이었네요.

 

어느 정도 구력이 쌓이고 복식 게임을 즐길 정도가 되어서야 라켓의 특성을 알게 되었고, 스타일이 잘 안맞는다는 판단하에 중고판매로 처분하였습니다.

 

퓨어에어로 2015 리뷰 (동호인 수준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1. 파워 (파워풀 합니다. 공이 쭉쭉 나갑니다. 의도적으로 스핀을 걸어서 라인안으로 떨어뜨려야만 합니다.)

2. 스핀 (거의 모든 공에 상당한 양의 스핀이 걸립니다.)

3. 300g 무게 치고는 가벼운 스윙감. (라켓 해드 부분이 공기 저항이 적은 항공기 날개 같은 모양으로 스윙시 큰 저항없이 부드럽게 공기를 가릅니다.)

 

퓨어에어로 2015 라켓이 본인에게 잘 안 맞다고 생각한 이유

1. 공이 날린다. (저 당시 사용하던 스트링은 rpm blast 1.25 50*48 입니다.)

라켓 테이크백 잘 빼고 준비해서 정확한 타이밍 잘 잡아 포핸드 스트로크를 정타로 쳤을 때는, 굉장한 스핀이 걸리며 공이 넘어갑니다. 하지만 발사각이 높은 편이고 스윙스피드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나올 경우는 애매한 스핀이 걸린 공이 붕~~~~~떠서 길게 넘어가 아웃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동호인 입장에서는 모든 공을 나달 처럼 강력한 스트로크로 보낼 수준이 안되고 체력이나 근력 등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사용하는게 어려운 라켓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딱딱하다.

퓨어에어로는 스윗 스팟이 넓은편입니다. 그럼에도 라켓이 딱딱한 느낌이 있습니다. 힘이 좋은 파트너와 랠리를 하는 경우나 게임 중에 스윗 스팟이 아닌 곳에 맞은 볼을 억지로 넘긴다던가 하면서 종종 알루미늄 배트로 공을 때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3. 스핀량으로 스트로크 길이를 조절해야하는데 사용하기 어렵다.

라켓이 기본적으로 탄성이 좋아 공이 길게 길게 넘어갑니다. 따라서 플랫한 스트로크로 공을 치면 비거리가 과하여 아웃인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아웃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의도적으로 빠른스윙의 탑스핀형 스트로크를 해줘야만 하는데, 간혹 운동 신경이나 센스가 탁월한 경우에는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으시겠지만, 퓨어에어로 처럼 스핀 특화형 라켓은 초보분들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https://youtu.be/u2cW5Gvg988

 

https://youtu.be/HI6P7uOSA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