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5 - 테니스 라켓 리뷰 - 6편 바볼랏 퓨어에어로 team 2019

2021. 11. 15. 17:27Sunday Tennis

<테니스 입문에서 부터 지금까지 사용해본 라켓 리스트>

1. 바볼랏 퓨어에어로 2015 (300g)

2. 요넥스 2017 이존 100 (300g)

3.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 98 (2세대) (305g)

4. 요넥스 이존 dr 98 (310g)

5. 바볼랏 퓨어에어로 2019 (300g)

6. 바볼랏 퓨어에어로 team 2019 (285g)

7.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2018 (300g)

8. 요넥스 브이코어 98 2019 (305g)

9.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 100 (3세대) (300g)

10. 요넥스 이존 98 2020 (305g)

11. 요넥스 브이코어 프로 100 (300g) 2019

12. 요넥스 브이코어 프로 97 hd (320g)

13. 요넥스 브이코어 프로 97 (310g) 2018

14. 프린스 팬텀 100X (305g)

15. 헤드 360+ 그래비티 mp (295g)

16. 헤드 360+ 그래비티 tour (305g)

17. 헤드 360+ 스피드 mp (300g)

18. 헤드 360+ 익스트림 tour (305g)

19. 프린스 팬텀 100J (305g)

20. 헤드 360+ 스피드 pro (310g)

21. 윌슨 프로스테프 97L v.13 (290g)

22. 윌슨 블레이드 100L v.7 (285g)

23.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2021 (300g)

24.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team 2021 (285g)

25. 헤드 360+ 레디컬 mp (300g)

26. 요넥스 레그나 100 (295g)

27. 요넥스 이존 100L 2020 (285g)

28. 요넥스 브이코어 100L 2021 (280g)

29. 요넥스 브이코어 98 2021 (305g)

30. 윌슨 블레이드 V8 98 오픈(16*19) (305g)

31. 윌슨 블레이드 V7 98 덴스(18*20) (305g)

32. 윌슨 블레이드 V8 98 덴스(18*20) (305g)

 

테니스 라켓은 다양한 무게(250g~340g)와 헤드사이즈(93inch~110inch), 스트링 패턴(16*19 오픈 or 18*20 덴스) 등특성의 조합으로 제품 라인이 형성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옵션중에서 모든 라켓을 시타해본 후  가장 잘 맞는 라켓을 고를 수 있다면 행복한 환경이겠지만, 국내에서는 관심 있는 라켓을 시타해볼 기회가 잘 없는게 현실입니다. 같이 운동하는 지인 찬스로 잠시 빌려써본다던가 혹은 직접 구매 후 테스트하는 게 일반적인 시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라켓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만한 기준은 존재합니다. 흔히 말하는 <황금 스팩>의 라켓을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남성용 테니스 입문 라켓의 <황금 스팩>은 라켓 길이 27in / 68.58cm, 헤드사이즈 100 in / 645.16 cm, 무게 300g (스트링 없이) 에 해당하는 라켓으로 거의 모든 제조사에서 황금 스팩에 해당하는 라켓을 판매 하고 있습니다.

왜 헤드 사이즈 100빵에 무게 300g 의 라켓이 황금 스팩이 되었나하면, 부담스럽지 않고 쓰기 편한 적절한 무게와 헤드 사이즈라서 입문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중수나 고수가 되어도 쓰기에 충분한 범용성을 가지고 있는 스팩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소나타나 K5 같은 포지션에 해당하겠네요.

그럼 300g 무게의 라켓을 가지고 테니스를 했을 때, 2게임 이상 (약 1시간) 운동 후에도 팔에 무리가 없다거나 추가로 3~4 게임까지 하는게 부담스럽지 않다면 300g의 무게가 감당이 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라켓 무게를 올려서 향상된 안정감과 힘이 실린 무게감 있는 스트로크를 위해 더 무거운 라켓으로 변경하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반면에 300g 라켓이 쓰기에 부담스럽다, 스윙이 느려지거나 체력 소모가 큰 것 같다 싶은 분들은 라켓의 무게를 한 단계 낮추어 280g~285g 무게를 추천 드립니다.

 

  주관적 사용후기

1. 스윙!! 확실히 가볍다. 

낮아진 무게와 스윙웨이트로 인해 전위로 발리를 시도할 때 네트 앞에서 휙휙 휘두르기 편한 느낌입니다.

가벼워도 바볼랏 특유의 반발력은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스트링배드에 맞는 순간 파팡!하고 날아가는 속도는 여전합니다. 퓨어에어로 라인 답게 공에 스핀은 잘 걸립니다. 스트로크 스타일이 플렛보다는 탑스핀 위주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어울립니다. 플렛을 치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지만, 힘차게 스핀 잔뜩 줘서 넘겨주면 원바운드 후 높게 튀어오르는 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가벼워진 무게 만큼 공의 채공 시간이 긴 베이스라인 랠리 보다는 짧게 포인트가 결정나는 공격적인 발리에 잘 어울리는 라켓입니다.

2. 공도 가볍다.

정타를 맞췄을 때 살짝 위로 뜨는 듯한 공의 발사각이 퓨에어어로의 특징이라서 밀어친다기 보단 빠른 스윙으로 공에 싸대기를 날린다는 생각으로 스트로크를 할 때 라켓의 매력이 극대화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랠리를 주고 받는 경우의 느낌은 300g 퓨어에어로에 비교하면 당연하겠지만 공은 빠른데 파워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워를 더 늘이기 위해 스윙스피드를 낮춰서 좀 더 공을 잡고 밀어준다는 느낌의 스윙을 의도적으로 해야만 하고 그러다보니 공속도가 충분치 않아 상대방에게 발리를 쉽게 허용하거나 또는 힘이 과하게 들어가 라인 아웃인 경우가 많아서 흔히 말하는 공이 날린다~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쉬웠습니다.